인간 활동에 의해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누적된 대기 중의 열을 바다가 흡수하면서 바다가 더워지고 있다. 해양의 온난화는 표층뿐 아니라 심층에서도 일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수와 해양 생태계 전체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온상승은 온도에 민감한 해양 생물의 생존에 악영향을 끼치며, 생물의 이동과 생식에도 영향을 주어 해양생물의 분포를 바꾸고 있다.. 수온상승은 표층 바다와 심층 바다의 순환을 교란할 수 있다. 이는 바다 생태계 전반에 악영향을 주며, 기후와 어업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 »
기후변화와 부영양화로 인해 바다의 용존산소가 줄어드는 빈산소화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상승은 해수의 산소 용해도를 낮추고 표층수와 저층수 간 순환을 저해시켜 빈산소화를 심화시킨다. 부영양화가 일어나면 조류가 대량증식하고, 이들이 호흡하고 분해되는 과정에서 산소가 사용되어 바닷물 속의 용존산소가 크게 줄어든다. 빈산소화의 심화는 해양 생물들의 생존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며, 이들의 생식과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결과적으로 생태계 전체 차원에서도 큰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다.
2007년 가을 발트해 저층수의 용존산소 값을 토대로 추정한 빈산소 및 무산소 영역 (발트해는 북유럽에 위치한 바다로, 스칸디나비아반도와 동유럽으로 둘러싸여 있다. … »
인위적인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인해 바닷물이 점차 산성화되고 있다. 바닷물의 산성화는 바다에 사는 생물들의 생존과 생식을 위협한다. 바닷물의 산성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후변화 완화가 필수적이다.
ⓒ 유채원
바다의 산성화는 왜 일어나고 있는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바다가 흡수하기 때문이다. 바다는 산업혁명 이후로 급격히 늘어난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왔다. 산업혁명 전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278 ppm이었지만 2020년의 평균농도는 412.5 ppm으로 증가했다. 산업혁명이 시작된 이후로 바다로 흡수된 이산화탄소의 양은 자그마치 5250억 톤으로 추정된다. … »
기후변화로 인해 빙하와 빙상이 녹은 물이 바다로 흘러들고, 해수가 열팽창하면서 해수 전체의 부피가 커지면서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다. 과학적 측정이 시작된 1880년 이후로 세계 평균 해수면은 상승해왔으며, 최근 들어 그 상승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해안 지역의 침수로 인해 집을 잃은 난민이 대거 발생할 수 있으며, 농경지 등의 침수로 식량 수급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해수면 상승의 정의와 원인 ⓒ 유채원
기후변화와 관련된 대표적인 해양 문제로서 언급되는 해수면 상승은 전세계 바다의 수면이 높아지는 현상을 말하며, 그 주된 원인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수온의 상승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