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수직구조


바다는 육지에서부터 멀어지면서 점점 깊어진다. 육지를 둘러싼 수심 200미터까지의 얕고 완만한 경사를 가진 해저 지형을 대륙붕이라 부른다. 대륙붕을 벗어나면 갑자기 급격한 경사를 가진 지형이 나타나는데 이를 대륙사면이라 부른다. 대륙사면의 수심은 100~2000미터 정도이다. 대륙사면 아래에는 육지로부터 저탁류를 타고 흘러온 물질이 쌓이는 대륙대가 있다. 더 깊은 바다에는 해양판 위의 심해평원이 존재한다. 전체 해양 면적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심해평원은 평균 깊이가 3000~6000미터에 달한다. 마지막으로 대륙판과 해양판이 만나는 지점에는 깊은 구덩이인 해구가 존재한다. 가장 깊은 해구는 마리아나 해구의 챌린저 해연으로 그 깊이가 무려 10,920미터에 달해, 지구 상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 산(8,850미터)보다도 깊다. … »

파도와 조석


파도 파도는 바람에 의해 생겨난다. 바람이 다른 지형지물의 방해를 받지 않으면서, 오랫동안, 세게 불수록 파도는 더 커진다. 바람에 의해 먼 바다에서 생겨나는 파도를 풍랑(wind wave)이라 부른다. 풍랑은 바람에 의해 직접 생겨나다보니 파도의 끝이 뾰족하고, 파도와 파도 사이 간격, 즉 파장이 좁다. 이렇게 생겨난 풍랑은 바람을 받지 않는 곳으로 퍼져나가며 점차 약해지면서 파장이 길고 파도의 끝이 둥그스름해지는데 이런 파도를 너울(swell)이라 부른다. 풍랑은 파장이 수십 미터 이내로 주기가 2초에서 8초 정도 되지만, 너울은 파장이 수백 미터에 달하고 그 주기 또한 5초에서 15초 정도 된다. … »

해류


해류는 바다의 표층에서 한 방향을 향해 계속해서 수평으로 움직이는 현상을 말한다. 파도는 물이 거의 제 자리를 진동하는 현상이지만, 해류는 바닷물이 실제로 수평 방향으로 움직이는 현상이다. 해류는 바람과 코리올리 효과, 온도와 염도의 차이, 바다 표층 높이의 차이 등 여러 원인이 합쳐져서 생겨난다. 전향력 혹은 코리올리 효과(Coriolis effect): 지구는 하루 24시간 동안 한 번 서쪽에서 동쪽으로 자전한다. 적도에 있는 사람과 한반도에 있는 사람 모두 24시간에 한 번 360도 회전을 하지만(시간당 15도), 적도의 자전 속도(시간당 약 1,670km)와 한반도의 자전 속도(시간당 약 1,300km)는 다르다. … »

열염순환과 수직순환


열염순환 앞서 살펴본 바다 표층의 수평 방향의 해류와 함께 바닷물은 수직 방향으로도 순환하고 있다. 그린란드와 노르웨이 인근과 남극해의 웨델해와 로스해의 바닷물은 매우 차갑고 염도가 높아 밀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이렇게 밀도가 높은 바닷물은 해저로 침강해서 전세계 바다의 해저로 흘러간다. 이렇게 흘러간 심층수는 아주 천천히 전세계 해안 곳곳에서 상승하며 다시 표면의 해류를 따라 흐른다. 전세계 바다의 수온 전세계 바다의 염분 그린란드와 노르웨이 북부의 바다에서 냉각된 바닷물은 대서양 깊숙이로 침강한다. 출처: shutterstock … »